하루 하루를 어떻게 관리해야 좋을지? 좋은 습관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있을지?
정보 과부하의 시대. 이른 아침 귀한 시간에 가장 먼저 이메일을 체크하며 불필요한 메일을 삭제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여러가지 해야 할 일을 두고 멀티태스킹이란 명목하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마음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작업 전환' 과정으로 context switching(오랜만에 기술용어) 오버헤드만 더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버스가 오기를, 주문한 음료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을 보며 새로운 우연이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기술의 발전과 복잡성으로 더 많은 정보와 요구 사항을 모두 감당하며 하루 하루 내 연료를 다 태워버리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와 같은 생활의 반복으로 내가 해야 할 일에 할애할 시간이 없다고 좌절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무엇이든 항상 시작이 어렵습니다. 실천하는 것은 언제나 힘듭니다. 저도 2007년부터 지금까지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지만 자주하다 보면 나만의 패턴으로 그 감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글로 쓰다보면 잘 써지는 날이 있고 짧은 글이지만 수 일이 걸리는 경우도도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좋아하는 일일 수로 자주 실천해야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실험을 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생각해 왔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익숙해 지고 이제는 습관이 되어 최소 한 달에 한 번씩은 놓치지 않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습관으로 이어지기 전까지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하루에 해야 할 일을 적는데 가로세로 7-8센티미터짜리 포스트잇이면 충분하다는 말에 공감을 얻습니다. 할 일 목록을 이 정도 크기의 종이에 다 적지 못한다면, 하루 동안 어떻게 그 모든 일을 해낼 것인가?
일상 생활에서 전자기기 디바이스 유혹에 사로 잡히지 말고 자투리 시간에 내면의 자기 목소리를 듣는 시간으로 활용하거나 휴식이라는 회복 과정을 통해 내가 가진 연료를 보충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양질의 삶의 패턴이 필요한 때입니다. 의미없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는 그 손... 조금은 멀리하고 내가 미루고 미뤄왔던 해야 할 일을 두려움을 버리고 시작하는 용기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지!
작성자: Lai Go / 작성일자: 202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