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내용의 복잡한 책은 잠시 놓아 두고 가끔 기분이 좋아지는 글을 읽고 싶을 때, 비타민처럼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있습니다. 이 책도 그 중 하나로 상황에 따른 심리학적 해석을 알 수 있었고 사무실 책상에 두고 필요한 상황마다 한 장씩 써먹어 보고 싶은 글귀가 많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시점 회사 생활에서 동료들과 함께 몇 개의 생각을 공유해 보고 싶어 다섯가지 사항에 대해 메모 남겨봅니다.
자기중심적 편파(Egocentric Bias): 협업에서 자신의 기여도를 과대평가하고 다른 사람들의 기여도는 과소평가하는 것. 인간은 이기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기여한 과정에 대해서는 세세하게 알고 있지만, 상대방의 노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배 두 척이 먼 길을 함께 가려면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같은 목적지, 각자의 연료, 적당한 거리. 적당한 거리라는 것이 참 쉽지 않습니다. 너무 멀리하면 남이 되고 너무 가까이하면 부담될 수 있는. 그 거리를 조절하는 것도 자신만의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망중투한(忙中偸閑)
'바쁜 중에도 한가함을 훔쳐야 한다. 휴식은 시간이 날 때 취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조금 가려면 쉬지 말고, 멀리 가려면 쉬어 가라.' 특별한 이벤트나 여행 계획이 없는 경우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본인은 모르는 지친 눈빛으로 일만 하는 후배 동료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입니다.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하면서 한탄하거나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에 신경쓰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감정전이(Transfer of Affect) 현상
'어떤 사람이 좋아지면 그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은 물론 관련된 사물까지도 좋아진다.' 믿음이 안 가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상대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상대가 나를 믿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가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그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좋아하는 것. 개인적으로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제겐 도움이 되었습니다.
6월에는 이 이야기를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함께 이야기 나눠 보고 싶습니다.
작성자: Lai Go / 작성일자: 202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