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2. 4. 20. 11:46

회사에는 이미 잘 정리된 협업 프로세스와 마인드셋에 대한 프레임워크가 존재하며 이를 기반으로 제가 속한 로컬 업무 환경에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술 분야가 서로 다른 팀간의 협업 과정에서 프로세스 관점에서는 비교적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줄 수 있지만 협업 경험이 있는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프로세스가 아닌 협업에 임하는 '자세'라고.

Team Geek 협업의 기술

도서관에서 협업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Team Geek 협업의 기술". 이 책에서는 협업에 대한 해탈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Humility, Respect, Trust  이 세가지 요소를 HRT(Heart)로 부르며 이 핵심을 새겨둘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빠르게 변하며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협업에 임하는 구성원도 변하고 경험에 따른 격차도 나뉘기 때문에 동료간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협업 프로세스와 마인드셋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유지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업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팀리더들과 이 HRT 요소를 우리만의 협업 프레임워크를 만드는데 시범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마인드셋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라임을 살린 Heart 요소는 구성원들이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거란 믿음이 있습니다. 동료들이 잘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 세션을 만들어서 설명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결과를 측정하기 위해 피드백을 교환하는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교육 과정에서 직접 동료들에게 겸손, 신뢰, 존중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다양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가치있는 경험과 자산이 되었습니다.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워서 또 이렇게 동료들과 '협업'을 통해 요약 배포 자료를 만들고 있네요. 이것이야 말로 "배우고 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작성자: Lai Go / 작성일자: 2022.04.20 

Posted by Lai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