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11/Done2010. 1. 9. 21:46
2010년 1월 7~9일 2박 3일간 상반기 신년 Workshop 을 참석하고 후기를 짧게 남겨봅니다. 

지난 2009년 하반기 Workshop 때와 같은 가평군 교원연수원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아침부터 밤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답니다. 저는 뒤늦게 합류하여 많은 프로그램을 놓쳤습니다만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추억으로 간직해 봅니다. 

휴대하기 쉽다는 이유로 손에 익지 않은 똑딱이 파라소닉 루믹스 LX3 녀석을 들고 가서 찍었는데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아쉬운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나름 정리한 몇 장의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잡지 책 한 권으로 일체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종이 접기만으로 '비전탑'을 쌓는 프로그램입니다. 비전 달성을 위한 우리의 행동과 실천 다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각 조별 종이탑을 예술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지요.



우리 6조의 아이디어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술성보단 가장 높은 탑을 쌓는데 주력하자는 데 모두 동의하였습니다.



우리 조를 염탐하는 스파이 Y



스파이 L 의 당당한 첩보 활동



(시간 관계상 만드는 과정은 생략하고...)



짠~
6조의 10층 종이탑 완성~



하지만 기쁨도 잠시...
테러리스트 영남지사 Choi 에 의해 탑이 무너지는 대형 참사가 벌어지게 됩니다.



말 그대로 모든 게 종이 조각이 되어 버렸지요.



예상치 못한 테러에 모두들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쇼크도 잠시! 긴급 대책반을 편성하여 부실했던 탑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냅니다.



한 번의 실패 후 ... 보다 튼튼한 이중 구조물로 처음부터 새롭게 탑을 쌓게 위해 팀원 모두가 끈끈한 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결과는? 잠시 후에 확인하도록 하구요. 다른 조의 완성 작품부터 감상해 볼까요? 


옆 조의 작품이군요. 센스있습니다.



그럴 듯 한데요? 



모두가 탑을 쌓기 위해 협업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일체의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종이 접기만으로 탄생한 비전탑을 보고 계십니다.



자, 그럼 저희 6조의 작품을 공개해야죠! 짠~
이 녀석이냐구요? 아닙니다. 오른쪽 뒤에 있는 저 웅장한 녀석입니다.



짠~ 이름하여 1300억 비전탑! 일부 혹자는 제시카고메즈 탑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잠시 뒤에 알게 됩니다.
책상 위에 의자 올리고 그 위에 올라서서 팔을 최대한 쭉 뻗어 최종 탑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높이 약 4미터)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종이를 접고 전달하고 쌓고 균형을 관찰하고 구성원 모두의 완벽한 팀웍으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멋진 우리팀 기념샷 하나 찍어야죠? 아쉽게 사진을 찍느라 제 모습은 없네요 ^^



옆 조도 한 컷 찍어봅니다.



그럼, 잠시 1300억 비전탑 한 번 감상해 보시죠?
탑의 중앙 정면에 제시카고메즈 사진이 포인트랍니다. 그리고 좌측 아래 시계탑도 상징적인 컨셉이지요.



제시카고메즈 앞에 므흣해 지는 ...



고메즈의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마지막 교육 프로그램이 끝나고 탑을 정리해야 할 시간입니다.
우리는 비전탑 중앙에 위치한 종이를 하나씩 뽑아 내어 쓰러지지 않게 하는 젠가 놀이를 하게 됩니다.



아쉽게도 단 3번 만에 탑이 쓰러져 버렸다는.... ㅋㅋㅋ


우리가 목표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 내에 모두가 뜻을 모아 협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2010년 신년 Workshop - 2부 핸드프린팅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작성자 : Lai Go / 작성일자 : 2010.01.09
Posted by Lai Go